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2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단 상업용 TV 디스플레이 판매량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2위는 LG전자(11.2%), 3위는 중국의 시우(SeeWo ·7.7%), 4위는 미국의 뷰소닉(Viewsonic· 3.8%), 5위는 영국의 프로메테안(Promethean·3.4%)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얇은 두께로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소 맞춤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전자칠판 '삼성 플립 프로'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호화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에 '더 월'을 공급하며 호텔업계에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5년 연속 세계 1위는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목소리에 누구보다 민첩하게 반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의 필요에 부합하는 전문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B2B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