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확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은 이날 임금 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을 합의하고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사무직 구성원은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 인상률을 적용받는다. LG전자는 2021,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을 각각 9%, 8.2%로 정하는 등 최근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였다.
직급별 초임을 이전보다 100만 원씩 올리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선임과 책임의 초임은 각각 6,100만 원, 7,650만 원이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임금단체 협상안에는 난임 치료 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리고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복리후생 지원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