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해양레저 도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건립 중인 해양생태과학관을 오는 12월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정왕동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공공청사2 부지에 건립 중인 해양생태과학관은 국비 140억 원 등 32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2022년 첫 삽을 떴다. 6,040㎡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부엔 전시실, 보호수조, 부검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오는 10월 열릴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같은해 12월 정식으로 개관할 방침이다. 현재 공정률은 80% 수준다.
시는 해양생태과학관에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생물의 전문 구조와 치료, 구조 등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양생태과학관은 국민적 인식을 증진시켜 해양생물 보호 및 생태보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도권 해양생태·레저관광산업 활성화도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