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6개 읍∙면에 경주역을 오가는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됐다.
경주시는 읍∙면 지역 주민들도 급행버스로 경주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3개 노선을 신설해 운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3개 노선은 경주역에서 불국로터리와 문무대왕면 어일리, 감포읍을 오가는 1100번과 경주역에서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양남면을 지나는 1150번, 경주역과 건천읍, 서면, 현곡면 경주푸르지오 아파트를 오가는 1300번이다. 신설된 3개 노선은 지난달 29일 첫 운행을 시작해 하루 3~6회 왕복 운행한다.
경주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경주역과 안강읍∙외동읍 지역을 오가는 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했고, 이번에 3개 노선을 추가로 운행했다. 그동안 이들 읍∙면 지역 주민들은 경주역까지 직행 버스노선이 없어 KTX∙SRT 열차 이용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경주시는 신설 노선에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정류장을 최소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직행 버스 신설은 수 차례 시민과 대화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주민 이동편의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