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2일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이전 소속사)와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으나 2016년 전속 계약 종료 후 자체 기획사를 설립하면서 상표권 문제로 이름을 바꿔야 했다. 이후 2017년 하이라이트라는 새 이름으로 재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하이라이트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와 같이 협의한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감사를 표한다”면서도 “앞으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활동명과 별개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소식이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와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6인조로 데뷔한 비스트는 2016년 장현승이 탈퇴하면서 5인조 그룹 하이라이트가 됐고 이후 용준형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서 탈퇴해 현재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4인조로 활동 중이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