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비스트 상표권 되찾았다..."큐브와 합의"

입력
2024.04.02 10:01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전 그룹명인 비스트(BEAST)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단, 하이라이트는 계속해서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활동을 지속한다. 어라운드어스는 "활동명과 별개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이번 소식이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와 팬분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하이라이트는 2일 자정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비스트의 데뷔일 '2009.10.16', 하이라이트의 데뷔일인 '2017.03.20'과 '하이라이트 X 비스트(HIGHLIGHT X BEAST)'라는 두 개의 팀명이 같이 등장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2024.05.10', '2024.05.11', '2024.05.12'라는 날짜가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2010년 발매된 비스트의 네 번째 미니앨범명이자 팬클럽명을 담은 '라이츠 고 온, 어게인(LIGHTS GO ON, AGAIN)'이라는 문구도 팬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바디(BODY)'로 음악 방송 1위 2관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바디'는 현재도 국내외 음원 차트 및 숏폼 플랫폼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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