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만드는 옷을 입는 시대다. 그랜파코어룩은 할아버지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타일을 뜻한다. 예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 스타일링은 인플루언서는 물론 연예인에게까지 사랑받고 있다.
발레코어, 바비코어 등 뚜렷한 테마를 가진 패션이 인기를 끈 가운데 그랜파코어룩 역시 많은 패셔니스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무난한 아이템들, 그리고 실제 조부모의 옷들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만큼 접근성도 좋다.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아 데일리룩으로 연출하기에도 용이하다.
편안한 니트나 카디건, 클래식한 셔츠 등은 그랜파코어룩으로 자주 활용되는 아이템들이다. 물론 그저 할아버지 같은 스타일링을 완성한다고 끝은 아니다. 유행에 맞는 룩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힙한 느낌이 가미돼야 한다.
피오는 매력적인 그랜파코어룩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데님 셔츠, 그리고 이와 비슷한 색상의 바지와 모자로 통일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패턴이 돋보이는 카디건을 매치해 단정하지만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안경 또한 피오의 패션 센스를 보여준다.
수영 역시 화려한 패턴의 카디건을 선택했다. 여기에 하늘색 목도리를 함께 착용해 차분해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운 패션을 보여줬다. 김나영은 스웨터와 오버사이즈 재킷, 그리고 화려한 색상의 치마와 스타킹으로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을 뽐내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