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ᆞ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위해 1조 원 규모의투자펀드인 ‘경북 지스타(G-star)펀드’를 조성하고 나섰다. 지 스타펀드는 경북도가 출자하는 모든 벤처투자펀드를 말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000억 원, 2034년까지 그 규모를 1조 원 이상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올해 1,25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포항벤처밸리와 내년 준공 예정인 경산 임당유니콘파크, 계획 중인 구미 스타필드 등 지스타밸리의 혁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가 60억 원을 공동 출자한 2개 펀드가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공모에 선정됐다. 대경기술지주&와이앤아처가 신청한 지역창업초기펀드와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 2개다.
경북과 전남이 연합으로 신청한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 179억 원과 함께 자펀드에 출자하는 모펀드 299억 원으로 운영된다. 이는 다시 9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된다. 정부나 지자체가 전체 펀드의 일부를 출자하면, 그 공신력을 바탕으로 금융기관 등이 추가로 출자해 전체 투자 펀드가 커지게 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960억 원 정도의 펀드가 결성돼 올해 목표 1,250억원의 77%를 달성했다.
또, 경북도가 3월에 공동출자를 신청한 산자부 지역산업활력R&D펀드에 선정될 경우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다.
4월 현재 경북도는 6개 펀드에 300억 원을 출자해 총 1,555억 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경북 혁신 벤처기업 139개 사에 672억 원을 투자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 인프라 구축,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진출 등 생애주기에 맞춘 지원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지-스타 펀드 조성 목표 1조 원을 조기에 달성해 혁신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나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