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4일 신시내티전에서 허벅지 근육(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잠시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는 일주일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25타수 10안타)까지 올랐다.
이정후는 1회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0-1로 뒤지던 5회 2사 3루에서는 적시 2루타로 타점도 적립했다. 이정후는 이후 대주자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점을 추가해 5-2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