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군백기에도 열일..."꼭 녹음하고 싶었던 곡, 즐겨주길"

입력
2024.03.15 08:47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봄과 어울리는 고백송으로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한다.

뷔는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 '프렌즈(FRI(END)S)'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그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9월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발매 후 약 6개월 만이다. 뷔는 '레이오버'와 마찬가지로 이번 신곡에도 자신의 특색과 감성을 고스란히 녹였다.

'프렌즈'는 이제 친구 사이에 마침표를 찍고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노래다. 달콤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 기분 좋게 울리는 뷔의 음색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뷔는 빅히트 뮤직을 통해 "'프렌즈'는 팬분들께 들려 드릴 만한 노래를 찾다가 꼭 녹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한 곡"이라며 "매력 넘치는 곡이어서 아미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음껏 즐겨 달라"라고 전했다. '프렌즈'는 '레이오버' 이전에 녹음을 마친 곡으로, 뷔는 이 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팬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음원과 함께 신곡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뮤직비디오에서 뷔는 싱글일 때와 커플일 때, 상반된 두 상황을 연기한다. 그는 정반대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미세한 표정은 기본이고, 의상의 톤과 색깔 등 외형적 요소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다. 특히 어떤 컷에서도 빛나는 뷔의 '무결점' 비주얼이 돋보인다.

뷔는 음원 공개 다음 날인 16일에는 팬들이 신곡을 더욱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 '프렌즈 파티'를 선물한다.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단 하루 개최되는 이 이벤트는 총 3개 층에서 열린다. '프렌즈'의 콘셉트 포토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재현한 포토존 등 각각의 공간이 신곡의 주제와 연결된다. 뷔에게 직접 편지를 쓰고, 뷔가 남긴 보이스 메시지를 청취하는 체험형 부스도 마련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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