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파라솔을 줄여 피서객들에게 여유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올해 해운대해수욕장 파라솔 위탁 운영 구간을 기존 10곳에서 6곳으로 축소한다. 3,000개 가량이던 파라솔이 2,000개 수준으로 줄어 들면서 여유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대신 파라솔 운영단체는 10개에서 12개로 늘인다. 운영단체의 과도한 수익을 방지하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파라솔 운영 구간 축소로 남은 백사장 300m는 구 직영과 프로모션 존으로 활용한다. 관광시설 관리사업도 바로 앞 백사장인 구 직영 공간은 축제나 행사를 위해 파라솔을 설치하지 않고 비워 둘 예정이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존은 백사장 150m 구간이다. 여기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해 게임 체험존, 게임캐릭터 포토존, 백사장 상점 등 해수욕장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정해수욕장의 파라솔은 6개 구역에 6개 공익단체로 지난해와 같이 운영한다.
김성수 구청장은 “올 여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