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신영수(56)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김동아 전 비상임위원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 인사다. 신 신임 위원의 임기는 11일부터 3년이다.
현재 한국경쟁법학회장인 신 신임 위원은 경쟁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중앙대 법학 학·석사를 거쳐 2003년 서울대에서 경제법 분야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법제연구원 재정법제연구팀장 등을 역임했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한기정 위원장과 조홍선 부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5명, 외부인사인 비상임위원 4명 등 9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위원은 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신 신임 위원은 앞서 공정위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자체 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정위 자문위원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공정위 심결 전문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중 정진욱 상임위원(3월), 서정 비상임위원(4월), 이정희 비상임위원(6월), 김성삼 상임위원(10월)의 임기도 차례로 만료돼 교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