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록기가 파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의하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01단독 우상범 판사는 지난 1월 25일 홍록기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홍록기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오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었다. 그가 경영난으로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지난해 초 전해졌다.
홍록기는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다. 법인의 회생 절차는 종결됐으나 그는 지난해 개인 파산을 신청했다.
법원은 홍록기가 방송 활동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다. 그러나 일부 채권자가 홍록기의 변제 계획안에 반대하며 회생 절차가 폐지됐고 법원은 홍록기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법원은 홍록기의 자산을 현금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록기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는 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홍록기는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