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6개월 만 컴백에 쏠린 관심

입력
2024.03.04 11:15

그룹 템페스트가 돌아온다.

템페스트는 오는 11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를 발매하고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전작 '폭풍 속으로' 활동에서 음악방송 2관왕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는 기록을 새롭게 쓴 템페스트는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새로운 항해를 이어간다.

템페스트는 지난해 '폭풍' 시리즈인 '폭풍전야'와 '폭풍 속으로'를 연이어 발매하며 시련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청춘' 템페스트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켰다. '거센 폭풍'을 뜻하는 팀명 템페스트의 색깔을 제대로 선보이며 점진적으로 성장해 온 템페스트는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 '템페스트 보야지'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우리가 이 항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템페스트 보야지'의 타이틀곡 'LIGHTHOUSE(라잇하우스)'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이전부터 꾸준하게 템페스트 앨범의 작사에 참여해 왔던 루와 화랑이 이번에도 작사에 이름을 올려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화랑은 'B.O.K(비.오.케이)'와 'Slow Motion(슬로우 모션)' 작사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또 이번 앨범에서는 혁과 태래도 작사에 참여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템페스트만이 들려줄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적 해석을 앨범에 담았음은 물론, 템페스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점차 확장되고 있음을 기대하게 한다.

템페스트는 2022년 데뷔 이후 주로 파워풀하고 밝은 에너지를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아련하고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보다 성숙해진 템페스트를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수록곡 'There(데어)'와 '비.오.케이' '슬로우 모션'으로 또 다른 템페스트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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