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마리나비즈센터가 최근 착공에 들어가 부산항 해양산업크러스터 핵심 시설 구축이 2026년 마무리될 전망이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부산항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부산마리나비즈센터가 착공에 들어가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휴 항만시설인 부산항 남구 우암부두 내 해양산업클러스터 부지 2만158㎡에 ‘ㄷ’ 형태의 지상 4층 1개동의 전체면적 9,110㎡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 473억3,300만 원(국·시비 각 50%)이 투입된다.
부산마리나비즈센터는 마리나 선박 수리·검사시설, 연구개발(R&D)센터, 아카데미 교육장, 마리나 관련 기업 입주 공간, 요트 판매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센터 앞 해상에는 마리나 선박 1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시 측은 “이 센터는 마리나 선박의 유통을 비롯해 금융, 수리 등 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시가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워 전국 최초로 진행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는 옛 우암부두를 활용해 해양산업과 해양연관사업의 집적, 융복합 추진을 위한 것이다. 이 곳에는 이미 도로 등 기반시설을 준공했고, 또 다른 해양산업클러스터 핵심 시설인 부산지식산업센터와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은 지난해 준공돼 현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