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올해 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놨다.
경주시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방문할 때 구입하는 유료 입장권을 모으면 최대 2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적용 대상 관광지는 동궁원과 양동마을, 동궁과 월지, 금관총 등 11곳이다. 숙박시설은 경주시와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화랑마을과 토함산자연휴양림 등 3곳이다.
경주시는 관광객이 이들 숙박시설 중 한 곳과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한 뒤 동궁과 월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내보이면 최대 2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준다. 또 관광지 4곳 이상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온누리 상품권 1만 원을 추가 제공한다. 숙박시설과 관광지를 합쳐 총 14곳 중 1곳 이상 방문한 입장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포함한 방문 후기를 올리면 동궁과 월지,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오릉, 포석정, 천마총, 금관총 및 신라고분정보센터 매표소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수학여행단과 단체 관광객도 지원한다. 국내·외 10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면 1인당 1만~1만5,000원, 20명 이상 이면 1인당 1만5,000~2만 원을 준다. 수학여행단과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1회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국내 단체 관광객은 1회 최대 100만 원을 준다. 대신 지역 숙박업소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유료관광지를 2곳 이상 방문해야 한다. 인센티브는 체류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경주시는 이번 관광객 유치에 2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국내외 관광객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주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도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경주 관광 5,000만 시대 포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