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의료, 보육, 교육, 안전, 인프라 등 확충

입력
2024.02.15 17:28
아동 친화적 보육환경 조성 추진


서부산 지역 육아 여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15일 오후 부산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4차 서부산 현장 회의’를 열고 아동 친화적 보육환경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를 비롯한 보육, 교육, 안전, 인프라 등 분야 별로 아이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아이 친화적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당면 과제와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아동 의료 공백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4억 원 규모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각급 병원의 달빛어린이병원 참여 확대를 위해 병원 운영 시간에 따라 운영비용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산에 올 수 있도록 월 100만 원의 지역 정주 지원 수당을 지급하고, 보육 분야에서 시-구·군-교육청-지역대학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출생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전국 최초 부산형 돌봄 시스템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야간·휴일) 및 유치원(저녁·온종일) 보육·돌봄 연장, 365 열린 시간제 긴급돌봄, 24시간 돌봄센터, 초등학생 방과 후 학교 및 돌봄 통합 늘봄학교, 월 12만원 시간제 보육료 지원 등 공공돌봄 체계를 확대한다.

보육·돌봄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서부산권 국공립어린이집과 가족센터를 추가과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 등 우수 중·고교 설립, 들락날락 16개소 개관, 괘법초등학교 안심 통학로 조성, 사상 숲체험교육관, 부산도서관 문화공원 조성, 국민체육센터 4개소 건립, 낙동아트센터 건설 등 아동 친화적 보육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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