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블랙핑크 로제, 따라하고 싶은 일상룩

입력
2024.02.17 18:10
로제, 올블랙 착장·볼드 프레임 안경으로 '긱시크' 무드 연출
레더 장갑·골드 커프 아이템으로 스타일 포인트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적인 솔로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그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시점을 맞아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만 체결하며 독자 행보를 알린 로제는 지난달 스튜디오에서 녹음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 솔로 컴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여전히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톱 클래스' 걸그룹으로 활약 중인 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로제는 현재 공식적인 개인 활동 계획 발표 없이 SNS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은 그가 SNS를 통해 보여주는 일상 속 모습에도 쏠리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로제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올블랙 스타일링'이었다. 평소 남다른 패션 센스로 다양한 무드의 일상 패션을 공개해 온 로제는 블랙 볼캡, 스웨트 셔츠, 팬츠를 착용한 뒤 레더 소재의 장갑과 볼드한 골드 색상의 커프, 안경을 착용해 최근 유행하는 '긱 시크'(어딘가 독특하고 엉뚱한 느낌이 나면서도 세련되고 멋스러운 스타일) 룩을 연상케하는 스타일링을 완성, 여성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로제가 착용한 블랙 컬러의 볼캡은 그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캐리어 브랜드 R사의 제품으로, 공식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착용한 오버핏 블랙 스웨트 셔츠는 미국 기반의 패션 브랜드 R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60만 원대다. 로제는 여기에 200만 원대의 와이드핏 나일론 소재 팬츠를 함께 착용해 힙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올블랙 룩에 포인트가 된 것은 그가 착용한 레더 소재의 장갑과 장갑 위 손목 부분에 착용한 볼드한 커프였다. 그는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S사의 램스킨 쇼트 장갑을 착용한 뒤 같은 브랜드의 골드 커프로 포인트를 더했다. 로제가 택한 장갑은 90만 원대, 함께 매치한 커프는 100만 원대다. 이와 함께 로제는 S사의 스퀘어 프레임 안경을 함께 착용하며 '긱 시크룩' 무드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힙하고 내추럴한 분위기의 룩에 믹스매치 무드의 아우터를 걸쳐보는 것도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다. 반전되는 무드에서 오는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로제가 후드 티셔츠, 와이드 팬츠와 함께 매치한 것과 비슷한 맥시 코트를 택하는 것도 좋겠다. 로제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의 해링본 울 코트를 착용한 뒤 허리에 위치한 벨트를 허리에 꼭 맞게 묶어줌으로서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그가 착용한 맥시 기장의 코트 역시 S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700만 원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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