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 안 해 민심"...뱃사공, '옥중 앨범' 마이웨이 행보

입력
2024.02.14 15:59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복역 중인 래퍼 뱃사공이 출소를 2개월 앞두고 새 앨범을 발매했다.

뱃사공은 14일 정오 새 앨범 'mrf***'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F*** 마이 라이프' '개XXX'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가사에는 "동네방네 헐벗긴 이름, 이젠 그때 멋이 안 날 수밖에 없어, 가야지 내 갈 길 그거밖에 없어" "구차하게 구걸 안 해 민심" 등의 심경이 담겼다.

뱃사공은 앞서 지난 2018년 강원도 양양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A씨를 불법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당시

죄질이 불량한 범죄를 저지른 데다 아직 출소까지도 2개월여가 남은 상황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 뱃사공의 '마이웨이'식 행보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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