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기업유치 혜택 많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입력
2024.02.14 12:30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및 전략수립 용역 착수
기업 유치시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특례 혜택


경북 영주시는 지방의 기업유치에 여러 정부 혜택이 주어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영주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및 전략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의 핵심 균형발전정책 중 하나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보고회에는 송호준 영주부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베어링아트, SK스페셜티, 영주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역사의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 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상반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용역사는 △특구지정을 위한 영주시 현황 및 산업분석 △영주형 기회발전특구 전략 수립 △특구 내 기업 수요예측 및 영향 요인 조사 △영주시 특화형 지원 및 규제개선 사항 발굴 등을 수행한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영주시의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특구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