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방의 기업유치에 여러 정부 혜택이 주어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영주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및 전략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의 핵심 균형발전정책 중 하나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보고회에는 송호준 영주부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베어링아트, SK스페셜티, 영주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용역사의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 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상반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용역사는 △특구지정을 위한 영주시 현황 및 산업분석 △영주형 기회발전특구 전략 수립 △특구 내 기업 수요예측 및 영향 요인 조사 △영주시 특화형 지원 및 규제개선 사항 발굴 등을 수행한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영주시의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특구 전략을 신속히 마련해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