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2년여 만의 컴백을 앞두고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지금껏 보여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그의 파격적인 변신에 컴백에 대한 기대가 함께 높아지는 중이다.
그는 오는 20일 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 발매를 앞두고 컴백 콘텐츠들을 잇따라 공개하며 열기를 달궜다. 앞서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애쉬 코랄 컬러로 머리카락을 탈색한 모습을 공개하며 새 앨범 콘셉트에 궁금증을 모았던 그는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콘셉트 포토에서 코랄빛을 뺀 백금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하며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셉트 포토 속 아이유는 히메컷이 포인트인 롱 헤어와 허쉬컷 스타일의 단발 헤어로 상반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허쉬컷 단발 스타일로는 청순하면서도 자유로운 이미지를, 히메컷이 더해진 긴 헤어 스타일로는 페미닌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물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백금발 스타일로의 변신이었다. 애쉬 빛깔이 살짝 감도는 백금발 탈색 머리에 도전한 아이유는 투명하고 하얀 피부색을 보다 극적으로 강조하며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아이유처럼 붉은기나 노란기가 없는 백금발 헤어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최소 3회 이상의 탈색 과정이 필요하다. 과정은 번거롭지만 백금발 헤어스타일이 주는 효과는 확실하다. 밝은 헤어 컬러는 얼굴을 한층 밝혀줘 피부톤을 보다 맑고 화사해보이는 효과를 준다. 다만 백금발 헤어스타일의 경우, 꾸준히 은색에 가까운 헤어 컬러를 유지하기 위해선 보색 샴푸 사용 등 관리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헤어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역시 한층 다채로워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층 힙하고 자유로워진 아이유의 패션이다.
아이유는 티셔츠 전면의 그래픽이 돋보이는 세미 오버핏 티셔츠에 와이드 핏 청바지를 매치해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컬러풀한 색감이 포인트인 모헤어 홀터넷 원피스를 착용해 키치하고 자유분방한 무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콘셉트 포토에서 아이유가 착용한 티셔츠는 스웨덴 브랜드 A사의 제품으로, 반팔 티셔츠 안에 시스루 이너 티셔츠를 받쳐 입은 것 같은 레이어드 디테일이 포인트다. 가격은 약 60만 원대다.
또 다른 콘셉트 포토에서 아이유가 착용한 모헤어 니트 원피스는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미국 기반 수작업 니트웨어 브랜드인 N사의 제품으로 한화 약 60만 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