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신록이 연극하다 만난 남편과 23번 헤어졌다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3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이은미, 김주령 김신록 있지(ITZY) 유나가 출연하는 ‘이제, 곧 맵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 박정자 역으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과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신록이 ‘라스’를 처음으로 찾는다. 김신록은 안영미 닮은꼴 배우로도 유명한데, 김남희가 알려 준 ‘라스’ 출연 팁을 공개하며 “개그 욕심이 있다”고 밝혀 이날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편 최창제 역의 김도현과 엘리베이터에서 핀잔을 주는 장면을 꼽으며, 밈이 된 ‘얼씨구 절씨구’ 애드리브가 탄생한 비화를 공개했다. 또 진양철 회장에게 1,400억 원을 빌려 달라며 바짓가랑이를 붙잡는 장면이 있는데 이 또한 애드리브였다고. 애드리브를 받아 준 이성민의 노련미에 모두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지옥’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김신록은 “연상호 감독이 연기를 잘한다”라며 박정자 부활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연상호 감독님이 ‘반도’를 촬영하면서 좀비 역할로 기회를 주셨는데, (연기 시범을 보이는데) 너무 잘하시더라”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김신록의 아버지가 알고 보니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신록은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며 아버지의 명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연기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국비 장학생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는 김신록의 연기 열정을 듣자, 김구라는 “나랏돈 빼먹기 힘든데”라며 진심으로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김신록은 2007년 지역 극단에서 워크숍을 하다 만난 배우 남편과 연애 3일 만에 헤어지고, 8년 반의 교제 기간 23번 헤어진 연애사를 공개했다. 그는 “내 손에 안 잡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안 잡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라며 연애시절, 싸우면 말을 안 하는 남편과 대화하기 위해 돌까지 던진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도파민 중독자’로 “숏폼을 4시간씩 본다”라며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 본성을 관찰하는 데 푹 빠져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