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비 2010억 원 들여 산업단지 디지털화·저탄소화 돕는다

입력
2024.01.30 15:15
정보통신기술 및 친환경기술 갖춘 미래형 산단


산업통상자원부는 4년 동안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화와 저탄소를 위해 국비 2,0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선 스마트 물류 플랫폼,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국방·우주 소부장 지원센터 등 6개 사업에 총 1,000억 원을 투입한다. 탄소 중립을 위한 저탄소 전환 분야에선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등 2개 사업에 1,010억 원이 들어간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친환경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배출량은 줄인 산업단지를 말한다. 정부는 경기 반월 시화, 경남 창원, 인천시 남동 등 현재까지 총 18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산단 내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역 산단별 업종 특성에 맞춘 소부장지원센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31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4년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의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신산업 기업과 청년들이 찾는 산업단지로 바꿔 나가기 위해 산단의 디지털화, 저탄소화를 꾸준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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