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남'이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렛미인'으로 사랑받았던 박현우 CP가 자신감을 잃은 남성들에게 변화를 선물한다. MC들은 '맥미남'을 통해 시청자들이 재미, 감동, 정보,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렸다.
23일 더라이프(the Life) 채널 오리지널 예능 '맥미남(MAKE미남) – 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국 솔라 기우쌤과 박현우 CP가 참석했다.
'맥미남'은 콤플렉스, 부족한 외모 등 다양한 이유로 자신감을 잃어 가는 남성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선사하는 맞춤형 외모 개선 콘텐츠다. 올인원(ALL IN ONE) 솔루션이 제공되고 정신과 상담을 통한 자존감 업사이클링까지 이뤄진다.
박 CP는 본래 남자친구를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목의 '내 남자'에 연인 외에 아들, 오빠,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에 확장을 시켰다고 했다. 그는 "외모가 바뀌니까 자신감, 자존감이 상승하고 목소리 톤이 올라가고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그런 애프터를 봤을 때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메이크오버의 범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 CP는 "최대한 그분에 맞는 전문가를 모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술이 들어가긴 한다. 성형외과 쪽만 하는 건 아니다. 치과, 안과, 정신과도 있다. 방안에만 있는 사람이라면 끄집어내서 정신과 치료도 해준다. 전반적인 외모, 스타일링을 다루고 운동도 시켜드리며 올인원으로 솔루션을 준다"고 밝혔다.
'맥미남'은 박 CP의 강점이 녹아든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박 CP는 "나영석 PD는 여행을 잘 찍는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같은 걸 한다. 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이 '렛미인' '렛미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엄마는 예뻤다'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렛미인' 때 남자친구를 고쳐준 적이 있다. 구순구개열 흉터가 있어서 결혼 허락을 못 받는 분이었다. 흉터도 안 보이게, 잘 생겨지게 해서 그분이 결혼까지 했다. 그런 걸 보니까 '남성들도 해 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화장, 헤어스타일 등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많은 현재의 흐름과도 잘 맞을 듯하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말했다.
김종국 솔라 기우쌤이 이 프로그램의 MC로 나섰다. 박 CP가 세 사람을 섭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프로그램 기획하면서 김종국씨를 섭외 1순위로 했다. 노래도 '한 남자'가 있고 운동,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술, 담배도 안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젊은이들이 김종국을 보며 '저분처럼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듯하다고도 바라봤다. 기우쌤 솔라와 관련해서는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을 눈여겨봤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종국 솔라 기우쌤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종국은 예전부터 메이크오버쇼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 기대감을 갖고 오는 걸 좋아한다. 진행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다. 순수한 리액션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맥미남'이 좋을 듯했다. 그리고 잘 될 것 같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더라"고 전했다. 솔라는 '맥미남'에 대해 듣고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나도 꾸미는 거나 관리하는 거에 관심이 많다. (내 의견을) 얘기해 주고 나도 정보를 얻는 게 재밌을 듯했다"고 밝혔다. 기우쌤은 "콤플렉스를 갖고 있거나 속상한 분들을 바꿔줬을 때 좋아하는 모습에서 만족감이 오더라"고 전했다. '맥미남'이 자신과 잘 맞는 프로그램인 듯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시청자들의 변신을 돕는 MC들은 새해에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오길 원하고 있을까. 김종국은 "근육량을 늘리고 싶다. 그동안 리스크 없이 운동을 했다면 새해에는 강도 있는 운동을 하고 싶다. 운동에도 변화를 주면서 즐거움을 더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솔라는 "'맥미남'이 올해 초에 시작되는데 이걸 시작으로 다양한 곳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기우쌤은 "나도 피지컬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서 김종국의 말에 공감했다.
출연진은 '맥미남'의 시청 포인트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김종국은 시청자들이 시각적 변화에 놀라고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솔라는 "'맥미남'이 삼박자를 갖추고 있다. 재미와 감동, 정보가 모두 있다"고 밝혔다. 기우쌤은 공감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 CP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치는 거 아니냐는 염려를 할 수 있다. 100일 정도를 촬영해서 1시간에 나가는 거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연도 우리가 해주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맥미남'은 오는 23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