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이 켜진 차에 올라타 무면허로 운전하며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중학생이 붙잡혔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A(16)군를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군은 전날인 21일 오후 9시 25분쯤 고성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시동이 켜진 B(58)씨 소유 승용차에 올라 면허 없이 도로 곳곳을 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특히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1~2㎞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오후 9시 40분쯤 상리교차로 인근에서 검거됐다. 동승자는 없었으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군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