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읍에 해양치유센터 들어선다

입력
2024.01.18 15:19
480억 투입 2026년 완공 목표 용암해수 등 제주 해양자원 활용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240억 원·도비 240억 원 등 총 480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일원에서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해양치유센터를 해양기후·경관·생물, 용암해수 등 제주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55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용암해수를 활용한 치유시설과 수중보행 및 운동이 가능한 해수풀,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 등 20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이번 사업 추진에 앞서 제주해양치유지구 조성 및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용역과 정부와의 협의, 해양치유센터 지방재정 투자 심사, 제주도 공유재산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도 관계자는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되면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도민·관광객에게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치유산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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