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와 함께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를 만들어 17일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는 재취업 등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40·50대 경력 인재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을 돕는 곳이다.
센터엔 실습이 가능한 교육 공간 2곳과 협업 공간, 상담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직무·직능 교육 △디지털 일자리 상담과 취·창업 지원 등 개인 요구에 맞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디지털 라벨러(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해 데이터에 표식을 달아 분류하는 직업) △디지털 마케터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일자리 지원이 청년과 어르신에 집중돼 있었지만 기대수명 증가로 신중년 세대가 인생 후반부를 설계할 새로운 일자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하나금융과 강남구는 연간 약 1,000명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