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미국· 캐나다 순방…IT 전시회 CES서 전남관 운영

입력
2024.01.08 10:55
전남관 운영·비전 선포
투자유치·글로벌시장 진출
의과대학 성공 벤치마킹

김영록 전남지사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전남관 운영 참관과 수출용 농수산물 가공식품 공장 투자협약, 의과대학 설립 성공 사례 벤치마킹 등을 위해 8일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른다.

김 지사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전남관 운영과 투자 유치, 세계 기업들과의 소통 등 다양한 행보로 전남을 홍보할 계획이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통신 전시회다.

김 지사는 전시회 전남관 개관식에서 재생에너지 100(RE100)과 넷제로(Net-zero),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등 3대 비전을 선포한다. 이어 전남지역 참가기업 11곳을 방문해 격려하고 수출기업과 농수산 가공식품 공장 투자유치 협약을 맺고 기업관(기아·존디어·아마존 오토모티브·현대 모빌리티 등)도 참관할 예정이다. 또 12일엔 세계최대 엑셀러레이터인 PNP와 전남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뉴욕 H마트 본사와 농수산식품 수출협약 등 남도음식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데 앞장선다.

15일에는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의과대학을 방문계획인 김 지사는 두 대학이 협력해 단일 의과대학을 설립, 지역 의려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 최고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CES 전남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협업, 네트워킹,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전시회 참여 기업과 협약, 네트워킹을 통해 전남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고, 농산물 수출 기반을 세계무대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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