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27일 재난ㆍ재해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능형 다중인파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이동형(차량형) 재난안전 상황실 구축 △밀집도 분석용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 및 분석시스템 가동 △인파 관리용 옥외 전광판, 비상방송시스템 설치 등이다.
우선 차량을 이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고 현장 대응이 가능한 ‘이동형 재난안전상황실’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구축했다. 상황 발생 시 차량 위에 설치된 3m 높이 CCTV에서 현장을 촬영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구는 노원역 일대 52인치 옥외용 전광판 6대를 설치하고, 평상시에는 구정홍보 영상을, 긴급상황시에는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표시하기로 했다. 또 지능형 CCTV를 신규 설치하고 다중인파 밀집도 분석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다중운집 인파 사고를 포함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2024년 1월 1일 일출 조망 명소인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안산 봉수대 인근에서는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외치고 큰북을 칠 수 있는 ‘대북타고’와 용의 눈동자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새해 덕담과 함께 포토존에서 청룡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 촬영을 비롯해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되는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을 하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구는 행사 주변 경사로와 계단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 펜스와 통제선 설치, 인파 밀집에 따른 상하행 동선 분리, 현장 임시진료소 운영 등 안전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 안산 해맞이 행사가 새해 첫날 가족, 이웃과 덕담을 나누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024년을 활기차게 여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