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열악한 농촌의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농촌활력 시책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20일 군에 따르면 봉화군은 경북도 주최 2023년 농촌활력분야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활력분야는 농촌개발, 기반조성, 농업인력지원 등의 업무를 이른다.
봉화군은 올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명호면 행정복지복합센터, 물야면 주민복지회관을 건립했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농촌협약대상 시군에 선정돼 5년간(2022~2026) 국비 최대 350억 원을 지원받았다. 사업비로는 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등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마을만들기사업 7곳도 추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사업에 춘양면 의양4리, 봉화읍 적덕2리 등 2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42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사업비는 취약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인프라 향상을 위한 사업에 쓰인다.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으로는 용수개발 및 농로개설 등 주민숙원사업과 지난 6~8월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수리시설 피해복구에 적극 나섰다.
더불어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확대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작년 대비 280% 증가한 560여 명의 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으로 단기간 농촌인력중개알선을 통한 인력지원에도 앞장섰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내년에도 농촌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발굴·투자하고 국비를 더 확보해 지역 농촌 활력증진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