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검찰청 순천지청은 11일 수사과 전담팀을 꾸려 수사·재판을 피해 도주 중인 지명수배자 2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순천지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올해 11월말까지 지명수배자 검거 수사팀을 꾸린 결과 기소중지자 4명과 불출석 피고인 25명 등 총 29명을 붙잡았다.
검찰은 억대 취업사기를 저지른 뒤 사고사로 위장해 9년 동안 잠적한 수배자를 공소시효 12일을 앞두고 구속 기소했다. 또한 편취금 15억 원 상당의 사기사범을 6개월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잠복수사를 통해 검거했고, 특수상해 등 5건의 폭력사범의 계좌내역을 파악한 후 은신처 인근에서 체포했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장기간 도주하는 피의자 및 피고인에 대해 축적된 검거 역량을 바탕으로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피해자들의 권리가 신속히 구제되고, 적정한 국가형벌권이 행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