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여자 초등학생들을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가출 중인 12세 여자 초등학생 두 명을 자신이 거주하는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전날 저녁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가 올린 '재워줄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들이 있는 장소로 택시를 보내 집으로 유인했고 이들이 도착하자 택시비를 결제했다.
이 상황을 지켜봤던 택시기사가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을 탐문한 끝에 40분 만에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