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여성가족부의 '2023년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우수기관'에 목포시와 고흥군이 선정돼 여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목포시는 도시지역, 고흥군은 농촌지역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여가부는 매년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227곳을 대상으로 도시·도농·농촌지역 등 3개 그룹별로 평가를 하고 우수기관 35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평가 결과 전남에선 목포시와 고흥군이 △아이돌보미 활동 △서비스 제공 △예산 집행 △서비스 모니터링 사후 조치 등 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호평을 받은 우수 운영 사례를 향후 워크숍과 간담회를 통해 타 시·군으로 공유·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한다.
전남에선 현재 3,645 가구 5,207명의 아동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이 늘면서 아이돌봄 양육 공백을 해소해 줄 양질의 양육 서비스 제공이 중요해졌다"면서 "아이돌봄서비스 질을 지속해서 개선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