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서울지하철 녹번역·사가정역과 용마터널 인근 등 서울 시내 3곳을 8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3개 지구는 8월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 지구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앞으로 2025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녹번역 인근(은평구 응암동 61-4번지 일원)과 사가정역 인근(중랑구 면목동 524-1번지 일원)은 각각 172가구와 942가구가 들어서는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로 개발된다. 용마터널 인근(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원)은 저층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486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공공이 재개발 사업을 주도해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주택을 공급한다. 지구지정이 예정된 지역주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발표된 구리수택 후보지는 참여 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돼 사업 추진이 철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