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행복대학 1,000명 학위 수여식

입력
2023.12.05 17:43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려
박사 60명 등 995명 명예 학위 받아


“배움에는 끝이 없다.”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 수여식이 5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전시ㆍ공연장)에서 19개 시ㆍ군캠퍼스와 4개 대학캠퍼스, 2개 대학원캠퍼스 졸업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796명, 석사 139명, 박사 60명이 명에학위를 받았다.

경북도는 또 이날 명예학위 수여식에서 내년에 석ㆍ박사과정 위탁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대구대 금오공대 2개 4년제대학과 선린대 경북보건대 대경대 경북전문대 가톨릭상지대 경북도립대) 7개 전문대 등 9개 지역대학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평생학습 동아리인 수어율동(울진군), 댄스스포츠(김천시), 고고장구(안동시)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고, 총 26개의 캠퍼스 기(旗)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열심히 배우고 웃고 참여한 도민행복대학 영상 감상과 캠퍼스별 학습동아리 성과물 전시로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학습수기 공모전에서 노동식(66ㆍ예천군)이 대상을 받았다. 그는 학우들과 예천8경과 박물관을 견학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 그 결과물을 예천군 관광부서에 제공하기 위해 ‘예지연(예천 지역 연구회)’ 동아리 활동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60명의 명예도민박사도 배출했다. 이들은 도민행복대학 학ㆍ석사과정을 마친 뒤 3년간 농어촌콘텐츠 개발, 도시재생, 사회적 경제, 마을 ESG경영, 기후환경변화 등 지역 과제나 관련 주제를 선정해 스스로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찾는 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프로젝트형 참여 활동 끝에 학위를 받았다.

일반 대학원 박사처럼 깊이 있는 토론과 실제 논문을 작성ㆍ발표하는 등 개인 역량 향상과 더불어 지역 성장에 보탬이 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전국 최대 규모의 평생학습대학 플랫폼이다. 수준 높은 강의와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자격증 취득 기회 제공 등 다채로운 단계별 교육활동과 더불어 대학병원, 평생교육원 수강할인, 대학도서관, 스쿨버스 지원 등 지역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수해복구 지원, 환경정화 등 왕성한 사회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어 경기도, 충남, 충북,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우수 평생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철우(경북지사) 도민행복대학 총장은 “경북이 주도하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 개막에 우리 청년들이 경북에서 교육받고 취업해 아이 낳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민행복대학 졸업생들이 선배이자 리더로서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의 학습 열정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된 도전과 참여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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