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이도운 신임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 신임 대변인은 2000년대 초반 신문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학문에 뜻을 두고 유학을 떠나 사회학을 공부했다"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정치·사회 현안에 합리적 의견을 많이 내서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께서 낯이 많이 익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 왜곡 없이 정확하게 국정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다 유학을 간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땄다. 북한 인권을 연구해 오면서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