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은 왜' 박하선, '동이' 후 사극 출연하지 않은 이유

입력
2023.11.17 14:28
박하선,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 출연
최설애 역으로 활약 예고

배우 박하선이 '동이' 후 사극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좋은 캐릭터를 찾다 보니 사극에 출연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는 그는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로 복귀를 알렸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여섯 번째 단막극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는 조선 어느 고을의 한 선비가 자신의 아내와 마당쇠의 밀회를 맞닥뜨리며 시작되는 코믹 로맨스 작품이다.

박하선은 딸바보 아버지의 금지옥엽 막내딸로 자란 최설애 역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함 PD는 최설애 역을 연기하는 배우에게는 사랑스러움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모두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믹, 로맨스도 돼야 하고 진중한 메시지를 던져야 했다. 설애가 스펙트럼이 넓어야 했다"고 전했다.

박하선은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라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발칙한 제목은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다 읽으니 안 할 수가 없더라"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사극을 찾아 헤맸다. '동이' 인현왕후만큼 좋은 캐릭터, 더 나은 캐릭터를 찾다 보니 13년 동안 (사극을) 안 했다. 설애를 보는 순간 이건 '동이' 플러스 '하이킥'이 아닌가 싶었다"는 말로 새 작품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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