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주말극들 중 압도적 1위…안은진, 남궁민 살렸다

입력
2023.11.12 10:33
드라마 '연인', 시청률 11%로 전 채널 1위 
다시 돌아온 이청아…안은진 위기 예고

‘연인’ 남궁민이 안은진의 기억을 되찾았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9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6%를 기록, 경쟁작들을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길채(안은진)가 시체더미 속에 쓰러져 있는 이장현(남궁민)을 구했다. 이장현이 사경을 헤매는 동안 인조(김종태)는 폭주했고 소현세자(김무준)는 죽었다. 잔혹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억을 잃은 이장현은 변함없이 곁을 지키는 유길채를 보며 기억을 되찾았다.

유길채는 시체더미 속 이장현을 발견, 죽을힘을 다해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장현이 역모의 수괴 구양천이라 생각한 내관들은 사라진 이장현을 추적했고, 량응(김윤우)은 유길채의 집을 찾아 재빨리 이장현을 피신시켰다. 이장현이 몸을 숨긴 곳은 과거 이장현 무리가 심양에서 구해준 영랑(김서안)의 거처이자 간신 김자점(김민상)의 거처였다.

하지만 이장현은 쉽사리 눈을 뜨지 못했다. 대신 어린 시절 겪은 가혹한 아픔에 대한 악몽에 시달렸다. 그 악몽을 통해 이장현이 장철(문성근)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드디어 눈을 뜬 이장현은 유길채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장현은 “우린 원래 이런 사이였다”라며 망설임 없이 다가오는 유길채를 보며 당황했고, 그에게 마음에 없는 모진 소리도 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둘만의 추억이 담긴 댕기, 이장현이 죽음 위기에도 손에 꼭 쥐고 있던 가락지를 건넸고 이장현은 기적처럼 기억을 찾았다.

그런가 하면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를 향한 의심을 더욱 키워갔다. 결국 소현세자는 몸져누웠고, 인조가 보낸 어의의 침술 이후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소현세자는 죽기 직전 이장현에게 서찰을 남겼다. 그 서찰의 내용과 향방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인조의 의심은 소현세자의 아내이자 자진의 며느리인 강빈(전혜원)에게까지 뻗쳤다. 결국 강빈도 슬픈 죽음을 맞았다.

이와 함께 조선을 찾은 각화(이청아)도 주목된다. 앞서 이장현은 각화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조선 포로들이 무사히 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면 그의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장현이 나타나지 않자, 각화가 이장현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를 데려가기 위해 조선에 나타났다. 인조의 폭주로 조선의 운명이 풍전등화가 된 가운데 각화가 조선과 이장현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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