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줌] 돌아온 풀뱅 트렌드…아이돌 스타일링

입력
2023.10.31 08:30
무거운 질감의 풀뱅부터 가벼운 소프트 풀뱅까지 인기
아이브 장원영·에스파 카리나 등 풀뱅 헤어로 이미지 변신도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헤어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맺히던 시기가 지나가면서 이마를 앞머리로 덮는 '풀뱅'의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풀뱅 헤어 스타일의 유행이 최근 걸그룹 멤버들을 강타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뉴진스를 필두로 앞머리 없는 베이직한 생머리가 유행을 이끌었다면 올해 말은 아이브 장원영과 에스파 카리나 등을 중심으로 풀뱅이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아이브 장원영은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소프트 풀뱅 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앞머리가 없는 롱 헤어를 고수해왔던 그의 변신은 사랑스러우면서도 힙한 활동 콘셉트와 맞아떨어지며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장원영은 뱅 헤어 변신 이후 높게 올려 묶은 하이번, 반묶음 웨이브 헤어 등 다양한 헤어 변형을 선보이며 뭇 여성들의 풀뱅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장원영처럼 눈썹을 여유있게 가리는 기장의 풀뱅은 이목구비에 눈길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어 인상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는 경우 보다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소프트 풀뱅의 경우 이마를 모두 가려 자칫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풀뱅과는 달리 이마가 비치는 정도의 질감 표현으로 내추럴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장원영 뿐만 아니라 에스파 카리나·르세라핌 김채원 홍은채·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등도 소프트 풀뱅으로 트렌디한 느낌의 헤어 스타일을 연출했다.

아이돌 멤버들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힙한 분위기의 소프트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앞머리에 과도한 C컬 볼륨 대신 자연스럽게 일자로 떨어지는 약한 볼륨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바람에 앞머리가 흩날리거나 볼륨이 금세 축 쳐지는 것을 막고 싶다면 뿌렸을 때 머리에 광이 돌지 않는 자연스러운 스프레이를 사용해 고정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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