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나선 국회의원들, 미래교육 현장 IB월드스쿨 방문

입력
2023.10.17 16:35
경북대 사범대 부설중 찾아 수업 참관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적용한 경북대 사범대 부성중학교를 찾았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2반 소속 국회의원들이 17일 오후 IB월드스쿨인경대사대부중을 방문, IB프로그램을 적용한 수업과 평가 사례를 참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 가운데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고,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진 IB 프로그램 도입ㆍ운영 사례 등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장으로부터 IB 프로그램 운영 경과 및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1학년 국어 수업이 진행 중인 교실을 찾아 학생들이 소설을 읽고 중심인물의 갈등과 사고를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수업을 직접 참관했다.

이어 수학 수업 교실에선 도형의 패턴을 발견하고 일반화해 적용하는 과정을 수학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실생활과 연관된 수리 역량을 높이는 수업을 지켜 보았다.

IB교육은 세계각국에서 통용되는 초국가적이고 보편적인 교육과정이다. 단순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탐구성과 자기주도성, 자발성을 우선시한다. 시험도 논술형이며 개인의 특성과 과정을 중요시해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경대사대부중은 2021년 9월 IB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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