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국 시장에 '경북의 맛' 알리기 잰걸음

입력
2023.10.16 12:13
현지 컨설팅업체와 수출확대 위한 MOU
판촉전 열고 안동소주 등 홍보


경북의 맛, 미국 시장에 제대로 알리자.

경북도는 14일 미국 로스엔젤리스(LA)의 푸닷(Foodot)과 경북 농식품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션 장 푸닷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푸닷은 2021년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기업으로,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아마존시장으로 신산업 론칭 및 전략 컨설팅 등 온ᆞ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경북에서 생산한 수출 유망제품을 발굴하고 시장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홍보ᆞ판촉 및 판매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 농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어 H마트 부에나파크점에서 2023 K-경북푸드 홍보전을 열고 영국의 스카치위스키보다 200년 앞선 전통주인 안동소주를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떡볶이, 장류 등 다양한 경북 농식품의 매력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지난달 말 기준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7억 343만 달러다. 미국은 6,159만불로 8.8%(4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충하고 수출 유망품목 발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및 홍보 판촉 행사 등을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K-경북푸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경북 농식품 판로확보와 지역 농가 소득 항상도 기대된다”며 “이번 홍보판촉전이 안동소주를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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