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기후 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농업과 농기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를 17일부터 이틀간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가 '스마트팜 기술 혁신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주제로, 스마트농업을 활용한 신기술 융합에 대해 이해하고 농업 분야 활용 가능성 및 상호작용에 대한 최신 정보와 사례를 공유한다. 기업인, 농업인,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스마트농업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농업 부문에서 챗 GPT(생성형 AI) 활용 사례와 기술 동향 발표, 국내 스마트농업의 수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을 보인다.
18일에는 '밭 농업 기계 발전을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경북대학교 주관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경북대학교가 참여해 지능형 농작업기 개발현황 및 전망, 노지 스마트농업 적용사례 및 발전 방향, 밭 농업기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에 대응하는 밭 농업기계의 발전 가능성과 애로사항 극복 방안,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 논의 등도 활발히 펼쳐질 예정이다.
또 고령화, 농촌 일손 부족 심화, 농업 생산에 불리한 자연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케이(K)-첨단기술을 통해 대안 마련의 기회가 되고, 케이-농업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창환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환경변화에 맞춘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며 "전남도가 스마트농업 기술혁신 학술행사 개최 등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을 주제로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상승효과를 내기 위해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2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