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지진 때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2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이날 흥해읍 학성리에서 포항지진 피해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주민 200여명이 자리했다.
흥해 공공임대주택에는 약 4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돼 전체 200가구 중 절반은 지진피해 세대(무주택자)에 특별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포항시는 포항지진 진앙으로 피해가 컸던 흥해읍 지역의 도시재건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사업비 2,896억 원을 투입해 특별재생사업 2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공임대주택 건설로 피해주민들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로 300가구가 더 건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