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제3회 구로구 이중언어(외국어) 말하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학생에겐 부모나라 언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내국인 학생에겐 외국어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자격은 구로구 소재 초ㆍ중ㆍ고교 학생 또는 민간시설 등록 학생이다. 민간시설 학생의 경우 내국인은 7~18세,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학생은 7~24세까지 참가 가능하다. 경연 주제는 자유이며 내국인 학생은 한국어와 외국어(영어 제외)로,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학생은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로 각 언어별 3분 내외로 발표하면 된다.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다음달 19일 시립구로청소년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6일 여성안심사업 근로자와 감시단에 호신술 교육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가인 최하란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가 강사로 나서 ‘셀프 디펜스, 나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기본 호신술 실습을 진행했다. 늦은 밤 주민의 귀가길에 동행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과 공공ㆍ민간 개방화장실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대원 등 예기치 못한 위험에 수시로 노출돼 있는 이들이 수업에 참여했다. 다음달 수업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많은 구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자기방어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늘려 주민 생활안전 지원을 더욱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