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안유진 "나영석 PD, 직접 콘서트 초대...'멋있다' 칭찬"

입력
2023.10.08 15:59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이 나영석 PD의 콘서트 깜짝 관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아이브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서울 2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월드투어인 만큼 아이브는 이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장원영은 "월드투어는 꿈의 무대"라며 "저 역시 데뷔 쇼케이스 때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2년 만에 벌써 꿈이었던 단독 월드투어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에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첫 월드투어 개최 소감을 전했다.

레이는 "어제 공연 직전까지는 굉장히 떨렸는데 막상 팬분들을 만나니 너무 행복했다. 오늘도 팬분들과 특별한 시간 만들고 싶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첫 월드투어이자 단독 콘서트인 만큼 아이브의 새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가을은 "기존 무대들도 굉장히 새롭게 꾸며봤고 새로운 무대들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퍼포먼스와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하니까 이번 공연 자체가 저희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공연이 아닐까라고 예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개최된 서울 1일차 공연에는 안유진과 tvN '뿅뿅 지구 오락실' 시리즈로 호흡을 맞춰온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등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유진은 "첫 단독 콘서트다 보니까 초대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 연락을 드려서 초대를 드렸는데 다행히 일정이 맞아서 보러 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유진은 "전날 나 PD님이 '지구 오락실' 스태프분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는데, 공연이 끝난 뒤 '너무 재미있게 보셨다'면서 '확실히 무대 위의 모습이 멋있다'라는 피드백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브의 데뷔 첫 월드투어인 '쇼 왓 아이 해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비 등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총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아이브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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