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NS' 이솜 "스킨십 장면, 열정 불태웠다…안재홍 덕에 편하게 촬영"

입력
2023.10.06 15:58
이솜·안재홍, 'LTNS'로 재회
전고운 감독, 열정 불태운 이솜·안재홍 칭찬

배우 이솜이 'LTNS'로 호흡을 맞춘 안재홍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솜은 스킨십 장면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고도 밝혔다.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LTNS' 오픈토크에는 전고운 감독과 임대형 감독, 그리고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5년 차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첫 OTT 시리즈다.

안재홍과 이솜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소공녀'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LTNS' 오픈토크를 찾은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를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이솜은 안재홍과 앞서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소공녀'에 함께 출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솔직히 이번에 오빠랑 제대로 오빠랑 만났다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커플로 나오는데 감정적인 부분도, 스킨십 부분도 많다. 상대 배우가 안재홍 배우님이라서 편하게, 그리고 자극을 받으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안재홍 역시 이솜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같은 순간들을 잘 담아내고 싶었다. 공감을 하면 할수록 재밌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솜 배우님과 연기할 수 있어서 진짜 같은 순간을 잘 담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배우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LTNS'가 배우분들이 선뜻 출연을 결심하기에 상당히 큰 용기가 필요하다. 수위가 세다. 배우분들이 그런 걸 생각 안 하고 용기 내 이 작품을 선택했다. 이솜 안재홍 배우님이 저희가 말릴 정도로 불태워 주셨다"고 했다. 이솜은 "스킨십 장면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액션을 찍었다"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솜 안재홍의 호흡이 담긴 'LTNS'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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