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찌빠'가 새로운 피지컬 예능의 길을 개척한다. 의도적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서바이벌들이 앞서 전파를 탄 가운데 '먹지빠'는 지금 본연의 모습을 적극 활용하며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5일 SBS 새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 등이 참석했다.
'먹찌빠'는 출연진들이 자신의 덩치를 슬기롭게 활용해 각종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최종 승리한 1명은 광고 모델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최고로 물오른 예능감을 자랑하는 서장훈 박나래 이국주 풍자 신기루 신동에 이어 지상파 예능 뉴페이스로 신선한 웃음을 제공할 이규호 최준석 이호철 나선욱까지 한데 모였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는 점이다.
이날 서장훈은 오랜만에 나서는 야외 버라이어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서장훈은 "그동안 너무 스튜디오에서만 얘기를 나눴다. '미운 우리 새끼'를 7년 가까이 같이 한 제작진이기 때문에 신뢰가 두텁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내가 힘들어도 대박난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가장 흡족한 대목은 바로 출연자 라인업이다. 예능 입담부터 핫 아이콘까지 각자의 색채를 발휘할 예정이다. 서장훈은 "무조건 대박이 난다"면서 화제성을 자신하기도 했다.
유일한 아이돌로 나선 신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언급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소속사에서 승인을 한 건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나도 멋있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개인 활동을 하다 보니까 내 것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서장훈의 절대적인 지지도 신동의 출연에 큰 도움이 됐다는 비하인드가 함께 전해졌다.
출연자 모두 타 프로그램과 달리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풍자는 "제가 여기에 오니 평균이 됐다. 평범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국주는 "여기는 다 부어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유행 중인 피지컬 예능계에서 '먹찌빠'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피지컬100' '강철부대'의 면모가 다 있다"면서 "첫 촬영이 한 편의 드라마와 영화였다"고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한편 '먹찌빠'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