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5일 예산 스플라스리솜 회의장에서 실질적인 탄소중립 해법을 찾기 위한 '2023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전략과 기후리더십’을 주제로 한 행사에선 국내외 기후변화 관련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산학융합원이 주관한 컨퍼런스는 1부 탄소중립을 향한 충남도의 정책과 실천, 2부 언더2연합 아태지역 포럼으로 진행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정책 발표를 통해 "실효성 높은 탄소중립 정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겠다"며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기후위기에 적극 대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에 탄소중립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헬렌 클락슨 언더2연합 사무국 CEO는 기조 발제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국가주도 보다도 지방정부의 노력이 더 효과적"이라며 "충남의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언과 탄소중립 정책을 전 세계 지방정부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도 온라인 메시지를 보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충남도의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축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밖에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캐서린 스튜어트 캐나다 기후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