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경기 구리시 토평동 한강 교량 공사현장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60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0대 외국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구리시 토평동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현장 14공구 한강 교량인 ‘고덕대교(가칭)’에서 약 12m 높이의 철 구조물이 옆으로 쓰러졌다. 이 구조물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도 함께 추락했다. 한국 국적인 60대 A씨는 사고 직후 철 부속물에 깔려 중장비로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외국 국적의 20대 B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사고 경위와 함께 해당 공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