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이 故손목인 편으로 꾸며졌다. 이에 그의 아내이자 원로가수 오정심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전설 전쟁 故손목인 편으로 조항조 장은숙 김용임 김범룡 한혜진 강진 이자연 진시몬 진성 박현빈이 출연했다.
이날 오정심은 모두의 박수 속에서 등장했다. 오정심은 "오늘같이 이렇게 좋은 날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히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오정심은 올해 97세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입담과 여전히 정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故손목인은 첫 작품이었던 고복수의 '타향살이' 이후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해조곡', 심연옥 '아내의 노래', 오기택의 '아빠의 청춘'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한국 가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가수 장은숙은 동안 미모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동안 비법을 묻자 장은숙은 "철이 덜 들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진성은 "어릴 때 장은숙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때 14세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진성은 "당시 군림하셨던 형님들이 있는데 왜 저 같은 새싹이 나왔냐"고 말했고 이찬원은 "오정심 선생님께서 진성이 트로트 새싹이라고 말했다"고 짚어 유쾌함을 자아냈다.